청소년 사망원인 1위… ‘자살’

청소년 사망원인 1위… ‘자살’

입력 2012-05-02 00:00
수정 2012-05-02 12: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2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청소년(15~24세)의 사망원인 중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청소년 자살자 수는 13명이었다. 교통사고, 암, 심장질환, 익사사고가 그 뒤를 이었다.

2010년 청소년의 8.8%가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있다. 가장 큰 이유는 15~19세는 ‘성적 및 진학문제(53.4%)’ 20~24세는 ‘경제적 어려움(28.1%)’과 ‘직장문제(15.8%)’였다.

중·고등학생의 10명 중 1명은 담배를 피우며 이들 중 직접 담배를 구매한 비율은 50.4%로 나타났다. 흡연자 2명 중 1명이 직접 담배를 사다 피우는 것이다.

중·고등학생의 10명 중 2명은 술을 마시며 이들 중 직접 술을 구매한 학생들은 31.1%인 것으로 드러났다. 술을 마시는 학생 10명 중 3명이 직접 술을 사다 마시는 셈이다.

청소년 10명 중 7명이 학교 생활과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공부(38.6%)와 직업(22.9%)이 이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청소년의 37.4%가 아침식사를 거르고 73.1%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 역시 14.3%로 2006년 11.6% 2008년 11.2%보다 크게 높아졌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키는 10년 전에 비해 1.7cm가 컸고 몸무게는 3.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