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잘린 성곽 완전히 잇는다

한양도성 잘린 성곽 완전히 잇는다

입력 2012-05-07 00:00
수정 2012-05-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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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5년까지 성곽 연결 완료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

오는 2015년까지 한양도성의 성곽 전구간이 완전히 연결된다.

또 한양도성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이 신설되고 한양도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양도성 보존ㆍ관리ㆍ활용 종합계획’을 확정,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양도성의 복원작업은 지난 1975년 시작돼 현재 숙정문, 광희문, 혜화문 등 3개 성문을 포함, 총연장 18.8㎞ 중 12.3㎞ 구간의 복원이 완료됐으며 인왕산, 남산 등 1.1㎞ 구간에 대해서는 2014년 완료를 목표로 복원공사가 진행중이다.

또 서울시장 공관부지 86m와 흥인지문 북측 21m는 복원이 예정돼 있으나 사유지 4㎞와 도로 1.1㎞ 등은 미복원 구간으로 남아있다.

서울시는 이들 미복원 구간에 대해 2013년부터 공사에 착수, 도로 상부 또는 바닥에 성곽 모습을 형상화하거나 성곽 흔적 표시물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끊어진 성곽을 모두 이을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장 공관부지의 복원을 위해 내년 3월 이전에 공관을 이전키로 했다.

서울시는 한양도성에 대한 고증을 거쳐 이미 복원된 성곽을 수정하고 주변 수목을 정비하는 등 유네스코 수준의 마스터플랜도 수립하기로 했다.

또 금년 하반기에 한양도성 전담조직인 ‘한양도성도감’을 신설하고 ‘도제조’를 책임자로 임명할 계획이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에 한양도성 박물관과 연구소도 설립키로 했다.

서울시는 특히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한양도성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총서 및 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준비작업을 거쳐 2014년에 유네스코에 한양도성 세계문화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 이듬해에 최종 등재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양도성에 대한 복원ㆍ관리는 형식보다는 진정성과 완전성을 바탕으로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 유일의 성곽도시라는 자긍심의 공간,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인의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미래의 한양도성은 탁월한 세계 보편적 가치, 진정성과 완전성을 갖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물질보다는 사람ㆍ정신ㆍ문화가 살아있는 공동체 모두의 희망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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