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방송인 A, TV출연 18세女 유인수법은

‘성폭행’ 방송인 A, TV출연 18세女 유인수법은

입력 2012-05-09 00:00
수정 201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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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B양 “기획사 소개 미끼로 유인해”…A씨 혐의 전면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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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수 겸 방송인 A(36)씨가 1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A씨가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B(18)양을 PD를 통해 소개받은 뒤 사무실로 불러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 7일 A씨와 B양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양은 “A씨가 연예인 기획사를 소개해 주겠다며 자신의 오피스텔 사무실로 불러 준비된 칵테일 등 술을 먹인 뒤 성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주장하는 바가 180도 달라 PD 등 주변 관계자와 현장 조사를 보강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A씨가 한 케이블TV 프로그램에 나간 B양을 보고 PD에게 직접 부탁해 둘이 알게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B양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원치 않는 성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해 사실인지 여부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 그룹의 멤버로 인기를 누렸던 A씨는 최근에도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백민경기자·온라인뉴스부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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