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인부 1명 숨진 채 발견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인부 1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12-05-10 00:00
수정 2012-05-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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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대구 달성군에서 우수관로 작업 중 집중호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간 인부 1명이 실종 3일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후 1시50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북리 용호천 하류 낙동강 합류지점 10m 전 지점에서 실종자 김상윤(59·대구 수성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달성소방서 소속 잠수부 6명이 고무보트 1대와 수중 카메라를 동원해 용호천 일대를 수색하던 중 수심 3m 아래 하천 바닥에서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현재 숨진 김씨의 시신은 경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25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본리리 평화기공 앞 하수도에서 우수관로 작업 중이던 인부 4명이 이날 내린 국지성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이 가운데 인부 2명은 실종 45분만에 하수도 하부 지점에서 구조됐다. 나머지 실종자 2명 가운데 윤종윤(37·대구 북구)씨는 지난 9일 오전 6시28분께 용호천 공단2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발생 직후 달성소방서와 달성경찰서, 달성군청은 구조인력 120여 명과 제트스키 3대, 고무보트 2대 등을 동원해 용호천부터 낙동강 합류지점까지 3km 구간과 낙동강 일대에서 집중 수색을 벌였다.

한편 사고 당시 우수관로 작업 인부는 모두 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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