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매수 혐의’ 공무원, 카드기록 위조

제주 ‘성매수 혐의’ 공무원, 카드기록 위조

입력 2012-05-10 00:00
수정 2012-05-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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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N휴게텔 성매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제주서부경찰서는 수사 대상인 지방공무원 A씨가 신용카드 거래내역서를 위조,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를 추가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제주시 연동 N휴게텔에서 성매수를 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경찰이 신용카드 거래내역서 제출을 요구하자, 위조된 2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A씨가 카드사에서 신용카드 거래내역 관련 자료를 받은 후 인터넷에서 위조 방법까지 알아내 내역서를 위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자신이 휴게텔에서 카드결제를 한 게 아니라 대리인이 빌린 뒤 결제했다고 주장했다가 거짓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성매수 혐의 공무원 가운데 행정공무원, 교사, 경찰관 등은 소명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말탐지기 조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N휴게텔에서 성매수를 한 혐의로 A씨 등 외에 공무원 5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을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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