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어린이집 484곳 지역아동에 개방 검토

직장 어린이집 484곳 지역아동에 개방 검토

입력 2012-05-14 00:00
수정 2012-05-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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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보육난 해결을 위해 직장 어린이집을 지역 아동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직장 어린이집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이를 사업장 근로자 아동은 물론 해당 지역 아동도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복지부는 직장 어린이집의 개방을 위해 보육정원 완화와 설치장소 기준에 대한 조정안을 마련해 검토 중이다. 현재 보육정원의 3분의1 이상이 해당 사업장의 근로자 자녀여야 한다는 정원 규정과 사업장 또는 인근 지역, 사원주택 등으로 제한하고 있는 설치기준을 삭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여기에다 재정 지원 확충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 어린이집은 시설이 좋고 관리체계도 갖춰져 있어 선호도가 높다. 비용이 국공립 어린이집과 같은 수준인 점도 선호도가 높은 이유로 꼽힌다. 정부는 직장 어린이집이 지역 아동들에게 개방되면 어린이집 공급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직장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 4만 805곳 가운데 1%인 484곳에 불과하고 그나마 절반이 넘는 52%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게다가 새로 설치하는 곳도 많지 않다. 전체 어린이집은 지난해 말 3만 9842곳에서 963곳이 늘었지만 직장 어린이집은 35곳이 늘었을 뿐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2-05-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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