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수명 경과 부품 사용…사고위험 노출

인천지하철 수명 경과 부품 사용…사고위험 노출

입력 2012-05-23 00:00
수정 2012-05-23 09: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동제어기’ 단종..예비부품 조차 확보 안해 전동차 고장ㆍ운행 중단..낡은 부품 사용이 원인

인천교통공사가 전동차 제어 부품인 제동제어기(ECU)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인천지하철 1호선이 내구연한이 지난 부품을 사용하면서 운행이 일시 중단되는 등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23일 인천교통공사와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 소속 이도형 의원 등에 따르면 승객의 무게 등을 연산해 제동거리를 조정하는 제동제어기 제조업체인 일본 나부코사(社)가 작년 말부터 ECU 생산을 중단해 부품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천지하철은 지난 1999년 개통 당시 도입한 총 272량(1량당 ECU 1개 장착)의 전동차량 중 73%(200량)가 이 회사의 제동제어기를 사용하고 있다.

인천지하철은 현재 나부코사의 제동제어기 4개만을 예비용으로 확보했을 뿐이어서 부품에 문제가 생겨도 교체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교통공사는 ECU 내구연한(10년)이 3년이 지나도록 그동안 부품을 교체하지 않았고, 작년 말 부품이 단종되기 전까지도 예비부품 조차 확보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실제로 지난 17일 오후 8시46분께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 하행선 승강장에서 운행 중이던 전동차가 29분간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전동차 차량에 1대씩 설치된 제동제어기가 수명이 다 돼 고장을 일으켰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형(계양) 의원은 22일 열린 제201회 임시회에서 “내구연한이 10년으로 알려진 나부코사의 부품을 사용하는 전동차들이 부품 교체시기를 넘기고 있는데도 교통공사가 제때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언제 다시 사고가 날 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공사 측을 질책했다.

이에 대해 오홍식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나부코사의 제품은 단종으로 구입이 어려워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1편성(8개) 부품을 개발하고 성능시험을 완료해 연차별 지속적으로 개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