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노려 부모 살해를 사주한 10대 아들

보험금 노려 부모 살해를 사주한 10대 아들

입력 2012-05-29 00:00
수정 2012-05-29 14: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억원 준다며 살해 사주..후배 잡히면서 탄로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부모의 살해를 사주한 비정한 10대 아들과 범행에 가담한 고교생 등 2명이 구속됐다.

목포경찰서는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부모를 살해하려 한 혐의(존속 살해 미수)로 김모(19)군과 범행에 가담한 김 군의 4년 후배 이모(15ㆍ고1)군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군은 지난 24일 오후 10시께 목포시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거실에서 자던 김모(58)씨와 김씨의 부인 박모(52)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내려쳐 살해하려 한 혐의다.

이 군은 선배인 김 군이 부모를 살해하는 조건으로 1명당 3억원을 주겠다고 제안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 군은 부상한 김 군의 아버지에게 현장에서 붙잡혀 있다 경찰에 인계됐다.

부모 살해를 사주한 김 군은 이 군이 아버지에게 붙잡히자 경찰에 신고하는 등의 대담성을 보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 군은 “불특정인을 살해하고 싶은 충동을 느껴 오던 중 자신을 홀대한 부모가 보험회사에 10여 개의 상해 및 생명보험이 가입돼 있어 살해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김 군의 아버지는 머리를 심하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어머니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