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이석기 생면부지, 선거비용 떳떳”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이석기 생면부지, 선거비용 떳떳”

입력 2012-06-20 00:00
수정 2012-06-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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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20일 항간의 선거비용 관련 의혹 제기와 관련, 한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의 생면부지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도 교육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생면부지인 사람과의 공모를 운운하며 색깔로 덧칠하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비통함을 금치 못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학총장과 교육감직을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수행해 왔다”며 “검찰의 먼지털기식 수사와 기소, 2년전 선거비용 수사 확대 등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선거비용 보전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사를 거쳐 적정액을 해주는 것으로 절대로 후보자가 부풀려 보전받을 수 없다”며 “ 이와 관련해 한 점 부끄럼이 없으며 일부에서 4억 부풀리기, 리베이트 등 소문의 근원지조차 없는 내용이 여과 없이 나와 억울하고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검찰은 그동안 교육청의 압수수색으로 과연 무엇을 얻었는지 묻고 싶다”며 “단식으로 교육가족의 명예를 지키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는 언제나 ‘바르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것은,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하였음(사불범정.邪不犯正)”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 앞으로 교육가족 명예 훼손, 교육 현장을 이념싸움의 장으로 변질시키는 행위,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등은 법적 대응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이석기 의원이 운영했던 CN커뮤니케이션즈(CNC)가 장 교육감의 선거 홍보대행을 맡으면서 선거비용을 부풀려 청구한 의혹 등과 관련해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CNC측이 부풀린 선거비용으로 부당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는 한편 상호 공모와 차익분배 여부 등도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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