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女 얼굴에 국물…요양원 직원 집유

80대女 얼굴에 국물…요양원 직원 집유

입력 2012-07-05 00:00
수정 2012-07-05 15: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주지법 제4형사부는 5일 “보양식을 먹지 않는다”며 80대 노인을 폭행한 혐의(노인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익산 모 요양원 사무국장 노모(55·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노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원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요양원장 정모(57)씨에 대한 검사의 항소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노씨는 자신의 보호를 받고 있는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해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자가 선처를 요구하는 점 등을 고려해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노씨는 지난해 7월 16일 낮 12시께 요양원에서 점심으로 제공된 보양식을 A(89·여)씨가 “먹기 싫다”며 거절하자 뜨거운 국물을 A씨의 얼굴에 쏟고 폭행해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다친 A씨를 병원으로 옮기지 않아 치료를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