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소속 미 헌병대가 우리 국민에게 수갑을 채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실 규명을 위해 민간인과 미 헌병들을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현장 대응이 미온적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당시 출동 경찰관 4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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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군사협정·미군수갑 사용 규탄” 10일 서울 광화문 KT 앞 대로변에서 시민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들이 ‘한·일군사협정 음모’와 ‘미군의 민간인에 대한 수갑 사용’ 등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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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군사협정·미군수갑 사용 규탄”
10일 서울 광화문 KT 앞 대로변에서 시민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들이 ‘한·일군사협정 음모’와 ‘미군의 민간인에 대한 수갑 사용’ 등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평택경찰서는 10일 피해자 양모(35)씨 등 민간인 3명을 다시 불러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녹화 화면과 비교하며 사건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이후 미 헌병들도 재소환, 엇갈린 양측 진술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4명을 상대로 한 조사도 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당시 시민 30여명이 현장을 둘러싸 분위기가 험악해진 상황이어서 현장 경찰관의 요청에 따라 미군 헌병 7명이 시민 3명에게 수갑을 채워 150m가량 부대 방향으로 끌고 간 뒤 우리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2-07-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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