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일당 100만원 보장” 스폰서 이메일 논란

“여성 일당 100만원 보장” 스폰서 이메일 논란

입력 2012-07-12 00:00
수정 2012-07-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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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 하루 일당 100만원 보장”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남성분과 만남”

서울 강남의 한 모델에이전시가 ‘스폰서’와 연결을 원하는 사람을 공개 모집한다며 일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런 내용의 이메일을 무작위로 다량 발송한 사실이 밝혀져 네티즌들 사이에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11일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사교클럽 회원을 모집 내걸고 유명 아르바이트 정보사이트를 통해 구인광고 형식으로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 글에서는 “예쁜 여성 모델만 모신다”며 연령은 20∼25세, 키 170㎝ 이상에 가슴 사이즈는 C컵 등 노골적이고 구체적으로 외모 요건을 적시하기까지 했다. 또 “(지원자의) 외모도 본다. 못생긴 분은 사절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내용이 전해지자 한 네티즌은 인터넷카페에 “읽는 것만으로 수치심을 느낀다. 신고를 어디에 하면 이런 불법 메일과 사이트를 없앨 수 있나”라고 쓰는 등 불쾌감을 표시하는 여성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업체가 성매매를 알선한다는 심증은 있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는 이상 수사에 들어가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행법상 해당 업체를 수사하거나 처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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