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청권에서 대통령 나올 때 됐다”

김영환 “충청권에서 대통령 나올 때 됐다”

입력 2012-07-12 00:00
수정 2012-07-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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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영환 의원은 12일 “이제 충청권에서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충북 괴산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을 찾아 “1961년 군부 집권 이후 50년 넘는 세월 동안 김대중 정부 5년을 제외한 45년을 영남에서 독점해왔다. 이대로 가면 국민통합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당 문재인, 김두관 후보의 경력이 국가를 경영할 만큼 튼실하지 못해 국민에게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통령 자리는 행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정치하는 자리이다. 비서실장 몇년 경력으로 정당 정치에서의 갈등을 잘 조절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4월 총선에서의 패배는 씻을 수 없는 잘못이다. 총선에서 과반을 얻지 못한 지도부나 책임있는 사람은 대선에 나서면 안된다”며 “강원과 인천, 충남ㆍ북 등 금강과 한강 벨트가 격전지였는데 지도부가 낙동강 벨트에 집중했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통한 공동정부 구상안을 폐기하지 않고, 야권 통합 주장을 철회하지 않는 것은 대선에서 필패로 가는 길”이라며 “민주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고, 통합진보당이나 안철수 교수에 끌려 다니는 좌고우면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구속되는 것을 보면서 권력구조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권력을 분산해야 하는데 5년 단임의 대통령제로는 친인척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막을 수 없다”며 “4년마다 심판하고 국민의 견제를 받을 수 있는 중임제와 정ㆍ부통령제를 통한 권력 분산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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