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등교사 임용시험 지역가산점 ‘6점→3점’

경기 초등교사 임용시험 지역가산점 ‘6점→3점’

입력 2012-07-13 00:00
수정 2012-07-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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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가산점은 폐지..경인교대생 반발 예상

올해 치러지는 2013학년도 경기지역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부터 지역가산점이 6점에서 3점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역가산점을 받은 경인교육대학교 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올해 시행할 도내 공립 초등학교 및 유치원 교사 임용 시험부터 각종 가산점을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가산점 변경 내용을 보면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적용해 온 지역가산점이 6점에서 3점으로 50% 축소된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유치원 및 초등 과정) 교사 임용시험에 부여했던 0.5~1점의 정보처리 가산점,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에게 부여했던 1~2점의 영어능력 가산점은 폐지된다.

이와 함께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적용한 한자능력 가산점 1점도 폐지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시험부터 초등교원 임용 시험이 기존 3단계(객관식-논술-면접)에서 2단계(논술-면접)로 축소되면서 가산점 비중이 커짐에 따라 가산점 규모를 축소하거나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교육청의 결정이 그동안 지역가산점을 받아 온 경인교대 학생들의 임용시험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경인교대는 매년 8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기도 초등교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1천363명 가운데 50%가량을 이 학교 졸업 예정자 또는 졸업생이 차지했다.

경인교대 한 학생은 “경기도교육청이 지역가산점을 대폭 줄인다고 해서 학생들이 걱정과 반발을 많이 하고 있다”며 “지역가산점이 줄어들면 지방은 물론 서울지역 교대생들도 경기도 시험에 많이 몰려 와 경인교대 졸업생들의 합격이 그만큼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지역가산점은 1단계 시험 합격자를 뽑는데만 적용한다”며 “따라서 전체 경쟁률이 2.1대 1이고, 1단계 시험에서 선발예정인원의 2배수를 뽑은 지난해 임용시험 결과 등을 볼 때 지역가산점을 줄이더라도 경인교대 학생들의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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