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 주류광고 “김연아만 괜찮다?”

스포츠스타 주류광고 “김연아만 괜찮다?”

입력 2012-07-16 00:00
수정 2012-07-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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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만 25세 미만의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의 주류 광고를 금지하는 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연아 선수의 맥주 광고에 대해서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아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16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은 지난 2~6일 성인 1천22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만 25세 미만 스포츠 스타, 연예인 술 광고 출연 금지 법안’에 대해 응답자의 51.2%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 입장은 39.2%였다.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은 지난달 27일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운동선수, 연예인 중에서 만 25세 미만은 방송 주류 광고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곧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주류 광고에 출연할 수 없게 되는 김연아 선수의 맥주 광고 출연에 대해서는 ‘문제가 된다’고 밝힌 응답자가 28.6%,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가 62%로 법안에 대한 찬반 입장과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법안 찬성 입장을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43.3%는 김연아의 맥주 광고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국갤럽은 “법안에 대한 찬반 입장보다 김연아 개인에 대한 팬들의 지지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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