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서 대출받고 성공 사례금 건네

저축銀서 대출받고 성공 사례금 건네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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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캅셀공업 대표 추가 범죄 드러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주원 부장검사)는 자금 대출 대가로 푸른저축은행 간부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증재)로 한국캅셀공업㈜ 대표 이모(35)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캅셀공업㈜은 의약품에 사용되는 약용 캡슐 제조업 분야에서 한때 국내 2위 기업체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8년 7월 회사 부동산을 담보로 푸른저축은행 모 지점에서 50억원을 대출받은 뒤 대출 사례금으로 당시 지점장이던 금모(56)씨에게 1천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회사 인수 때 끌어들인 사채를 갚기 위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은 부동산 담보 대출도 쉽지 않던 때라 이씨가 대출 성공에 따른 사례금을 전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금씨도 특경가법상 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이씨와 금씨를 연결해 중간에서 대출 알선료 명목으로 1천900만원을 챙긴 안모(55)씨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3월 100억원 상당의 회사 자산을 사채업자에게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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