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노린 ‘스펙 뻥튀기’ 브로커 적발

입학사정관제 노린 ‘스펙 뻥튀기’ 브로커 적발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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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의 경력을 조작한 뒤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대학에 부정 입학시킨 브로커와 학부모가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은 부정입학생 1명에 대해 해당 대학에 통보할 방침이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억6천여만원을 받고 고3 수험생들의 비교과 활동경력을 허위로 만든 뒤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대학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브로커 신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입시 브로커인 신씨는 2010년 학부모 A씨로부터 1억여원을 받고 A씨의 딸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인터넷 언론사에서 청소년 기자로 활동한 것처럼 경력을 꾸민 서류를 입학사정관에게 제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딸은 신씨가 제공한 서류로 입학사정관제를 통과해 서울 소재 모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해에도 학부모 B씨에게 6천만원을 받고 B씨의 아들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운영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입학사정관 전형을 치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씨 이외에 공범 1명을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신씨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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