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 44명 중 34명에 F학점을 주더니…

대학교수, 44명 중 34명에 F학점을 주더니…

입력 2012-07-19 00:00
수정 2012-07-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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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F학점 무더기 준’ 공대 교수 해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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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교수가 학생들에게 무더기로 F학점을 주는 등 물의를 빚었다가 결국 해임처분을 받았다.

19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공과대학 A교수에 대해 해임을 의결하고 교수 최종 임용권자인 인천시에 의결 사항을 전달했다. 시에서 해임 처분 의견을 받아들임에 따라 대학은 지난 17일 A교수에게 해임 처분을 통보했다.

인천대는 A교수가 지난해 1학기 전공과목을 들은 학생 44명 가운데 77%인 34명에게 F학점을 준 데 대해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진상조사위를 구성, 8개월에 걸쳐 조사를 벌였다.

진상조사위는 A교수가 F학점을 무더기로 준 사실 외에도 학생 성적관리, 학교생활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을 결정했다. A교수는 징계위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불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가 징계를 받았을 경우 징계가 결정된 뒤 한 달 이내에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교원 소청심사위원회에 제소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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