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 높을수록 “흡연, 사내 인간관계에 도움안돼”

직급 높을수록 “흡연, 사내 인간관계에 도움안돼”

입력 2012-07-20 00:00
수정 2012-07-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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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임직원 1천207명 흡연 실태 조사

직급이 높을수록 흡연이 소통 등 회사내 인간관계 형성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런 사실은 STX조선해양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임직원 1천207명을 대상으로 벌인 흡연 실태 조사에서 밝혀졌다.

20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흡연이 (대화ㆍ소통의 매개체로) 사내 인간관계에 유리하게 작용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사원ㆍ대리(53%), 과장ㆍ차장(46%), 부장ㆍ임원(28%) 순이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흡연이 인간관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내 흡연 규제 강화에 대해 전체의 61%가 찬성한 가운데 부장ㆍ임원(80%)의 찬성 비율이 과장ㆍ차장(61%), 사원ㆍ대리(57%)보다 훨씬 높았다.

흡연자는 전체 응답자의 42%로 조사됐다.

직급별로는 회사 조직의 허리 격인 과장ㆍ차장의 흡연 비율이 51%로 제일 높았다.

부장ㆍ임원(39%), 사원ㆍ대리(38%)가 뒤를 이었다.

담배를 못 끊는 이유로는 업무 스트레스(57%)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동료와 공감대 형성(11%), 주변의 유혹(7%), 정서불안 등 금단 현상(6%), 금연 후 체중 증가(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흡연자들이 답배를 처음 배운 장소는 대학교(47%), 고등학교(20%), 군대(19%), 회사(5%) 등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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