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창립 10년만에 LA에 첫 해외매장

아름다운가게, 창립 10년만에 LA에 첫 해외매장

입력 2012-07-21 00:00
수정 2012-07-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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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공익사업에 쓰는 ‘아름다운 가게’의 첫 해외 매장이 문을 연다.

아름다운 가게는 오는 9월5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거주지역 인근 크렌쇼 블로바드에 ‘아름다운 가게 LA점’을 개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창립한 아름다운 가게는 국내에서 120여개의 매장과 헌책방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매장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름다운 가게는 지난해 11월부터 로스앤젤레스 교민들과 매장 개점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얼마전 교민 15명이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한 교민은 자신이 소유한 건물의 한 층을 매장 공간으로 무상 기부했으며, 다른 교민들은 기부금과 기부물품, 봉사자 등을 모으고 있다.

미국에서 ‘뷰티풀스토어’라는 이름으로 상표 출원도 신청한 상태다. 앞으로 가게 운영 실적이 가시화되면 미국 내 정식 비정부기구(NGO)로도 등록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가게 LA점은 한국 내 매장과 동일하게 기부받은 물품을 손질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장의 수익금은 방글라데시ㆍ네팔 홍수와 기근 피해 주민 구호사업, 베트남 산간지역 소수민족 어린이 교육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아름다운 가게 관계자는 “미국 구세군이나 굿윌 등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재사용 나눔매장의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한 아름다운 가게가 창립 10년 만에 드디어 해외로 진출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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