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에 전설 속 봉황이 산다?

문경새재에 전설 속 봉황이 산다?

입력 2012-07-24 00:00
수정 2012-07-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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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관광지인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최근 봉황을 닮은 소나무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문경새재 1관문과 2관문 사이에 있는 교귀정 바로 앞에 자리 잡은 나무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24일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의 교귀정 앞에 봉황 형태를 닮은 가지가 있는 소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 꿩이나 다른 동물로도 볼 수 있겠지만 등산객들은 상서로운 상상의 동물인 봉황이라 여기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의 교귀정 앞에 봉황 형태를 닮은 가지가 있는 소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 꿩이나 다른 동물로도 볼 수 있겠지만 등산객들은 상서로운 상상의 동물인 봉황이라 여기고 있다.
연합뉴스
이 소나무는 특이한 형태인데다 등산객이 다니는 길 쪽으로만 가지가 뻗어 그늘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관광객 사이엔 일명 ‘교귀정 소나무’로 널리 알려졌다.

교귀정은 조선시대에 신구 경상감사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교인식을 했던 곳으로 터만 남아 있다가 1999년 복원됐다.

문경새재 산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방향에서 보면 이 소나무의 맨 아래 첫째 가지에서 봉황 형태를 찾아볼 수 있다.

이 가지 중간쯤 살펴보면 왼쪽으로 바라보는 봉황의 머리와 통통한 몸통과 긴 꼬리가 선명하게 보인다.

다만 반대편인 1관문에서 2관문으로 올라가는 방향에서는 봉황 형태를 볼 수 없다.

그동안 이 봉황소나무는 문경새재를 자주 다닌 등산객이나 공원관리사무소 직원들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 한 등산객이 발견해 공원관리사무소에 알리면서 봉황소나무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숲해설가 최현교(62)씨는 “한 등산객이 알려줘 확인한 뒤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있다”며 “우연의 산물이겠지만 문경새재의 또 다른 명물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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