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매 살인사건 용의자 공개수배 했더니

울산 자매 살인사건 용의자 공개수배 했더니

입력 2012-07-24 00:00
수정 2012-07-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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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없어 수사 난항...용의자 핸드폰 사용 안해 추적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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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중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울산 중구 성안동에서 발생한 자매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23일 공개수배했다. 사진은 수배전단.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중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울산 중구 성안동에서 발생한 자매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23일 공개수배했다. 사진은 수배전단.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경찰이 ‘자매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공개수배했지만 제보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홍일(27)씨에 관한 제보가 한 건도 없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전날 공개수배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3시20분께 울산 중구 성남동의 2층 원룸에 들어가 20대의 자매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3년 전 이들 자매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했으며 자매 중 언니를 좋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손에 흉기를 든 채 원룸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찍힌 CC(폐쇄회로)TV를 확보했다.

경찰은 범행 당일 오전 4시10분께 울산 북구 강동의 CCTV에 김씨의 차량이 찍혔고 이튿날 강원도의 한 휴게소에서 김씨의 신용카드가 사용된 점, 지난 22일 오전 부산∼울산고속도로를 통해 부산으로 들어간 점 등을 토대로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현재 전혀 휴대전화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며 “시민 제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등에는 자매의 친구 등이 올린 사건 내용과 김씨의 사진 등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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