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다 더워’…광주·전남 폭염 환자 잇달아

‘덮다 더워’…광주·전남 폭염 환자 잇달아

입력 2012-07-25 00:00
수정 2012-07-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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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불볕더위에 쓰러지는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오후 3시께 전남 광양시 봉강면의 한 숲에서 제초작업 중이던 최모(68)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 15분께는 전남 목포시 행복동의 한 식당 앞에서 천모(58)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천씨는 발견 당시 체온이 37.7도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나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광주·전남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해 숨진 환자도 2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오후 6시 55분께 전남 해남군 삼산면에서 집 인근 텃밭에서 일하던 A(83·여)씨가 폭염에 쓰러져 숨지는 등 해남과 고흥에서 밭일을 하던 노인 2명이 무더위에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4일 20여 명이 폭염 피해로 전국 병원의 응급실에 실려오는 등 25일 오전까지 146명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낮 12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한 환자가 전체 환자의 62.3%인 91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최근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주간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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