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턱’ 경기북부 폭염특보 8일 ‘신기록’

‘숨이 턱턱’ 경기북부 폭염특보 8일 ‘신기록’

입력 2012-07-31 00:00
수정 2012-07-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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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경기북부지역 폭염특보 기록이 새로 쓰여지고 있다.

31일 문산ㆍ동두천기상대에 따르면 구리, 남양주, 가평 등 3개 시ㆍ군은 지난 24일부터 8일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특보제가 도입된 이후 경기북부지역 폭염특보가 가장 오래 지속된 기간은 7일이다. 2008년 8월 5~11일 경기북부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007년 7~9월에 폭염특보제를 시범 운영한 뒤 2008년 6월1일부터 본격 시행했다.

31일 현재 경기북부지역 가운데 연천을 제외한 9개 시ㆍ군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 24~25일 경기북부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29일 7개 시ㆍ군은 해제되고 구리, 남양주, 가평 등 3곳만 유지되고 있었다.

이에 더해 31일 동두천ㆍ포천ㆍ고양ㆍ양주ㆍ의정부ㆍ파주 등 6개 시에 폭염주의보가 다시 내려졌다.

이 기간 지역 최고기온은 31일 오후 2시31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 자동기상 관측장비(AWS)에서 기록한 34.6도였다.

지난 25일 오후 3시36분 가평군 청평면 34.5도, 지난 28일 오후 2시15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34.4도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김수진 동두천기상대 지역기상 담당관 “당분간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야외 외출을 삼가고 수분을 많이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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