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동영상 수천개 올리고서 하는 말이…

70대 노인 동영상 수천개 올리고서 하는 말이…

입력 2012-08-06 00:00
수정 2012-08-06 1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가 음란물 본좌’… 헤비업로더 잡고 보니 70대

이미지 확대
어린이나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온라인에 대량으로 올린 ‘음란물 헤비업로더’가 70대 노인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6일 파일공유(P2P) 사이트에 아동·청소년이 나오는 동영상 등 음란물 수천건을 게시, 판매한 혐의로 A(70·경기 성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P2P 사이트에 ‘충격 12세 소녀’, ‘일본-11세’ 등 아동·청소년이 등장해 성관계하는 일명 ‘로리타’ 동영상 940여건을 포함 모두 4000여건을 올린 뒤 불특정 다수 회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용자가 해당 동영상을 내려받을 때마다 사이트 운영업체로부터 온라인 포인트를 받는 등 120여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로리타 동영상 외에도 3000여건의 음란물을 보유하고 있는 게 적발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별다른 직업이 없어 집에서 대접도 받지 못하던 와중에 음란물을 재미 삼아 올렸더니 나이 어린 다운 로더들의 반응이 괜찮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P2P 사이트 내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대량 게시한 ‘헤비 업로더’ 검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더욱이 P2P 사이트 추적 끝에 검거한 피의자가 다름 아닌 70대 노인이라는 점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