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21일만에 모두 해제

폭염특보 21일만에 모두 해제

입력 2012-08-11 00:00
수정 2012-08-1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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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일부지역 열대야 계속 주말이후 평년 기온 되찾을 듯

지난달 20일 남부내륙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21일 만에 모두 해제됐다. 10일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내륙 등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를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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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식히는 시원한 소나기
더위 식히는 시원한 소나기 지루한 폭염을 몰아내 준 단비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앞에서 시민들이 오랜만에 우산을 쓴 채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이날 소나기로 지난달 20일 이후 무려 3주 동안 이어진 전국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이날 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가장 높았던 김해의 34.3도를 비롯해 밀양 33.7도, 대구 32.2도, 서울 29.0도였다. 하지만 수은주 35도를 가볍게 넘겼던 그동안의 불볕더위 수준은 아니었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 가장 잦았던 곳은 대구로 총 22일에 걸쳐 나타났다. 합천 21일, 전주·정읍·밀양 20일이었다. 서울은 33도를 넘은 날이 12일이었다. 제주가 2일로 가장 적었다.

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밤에도 더위는 식지 않고 있다. 9일 밤 최저기온은 서울·대구 26.9도, 부산 25.9도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지난달 27일부터 14일 연속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다. 열대야를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열대야가 나타난 것이다.

주말 이후부터 전국은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11~12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대구·광주·전주는 낮 최고기온이 31~32도, 강릉·부산은 29~30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15일 중부지방과 강원도에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08-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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