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女 ‘마스크팩 사용 후 사망’ 논란

40대女 ‘마스크팩 사용 후 사망’ 논란

입력 2012-08-11 00:00
수정 2012-08-11 12: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언론 보도...인터넷 통해 소문 확산

중국의 한 40대 여성이 중국산 마스크팩을 사용한 뒤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성도상보(成都商報)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의 진 모(42·여) 씨 가족은 진씨가 지난 8일 오후 중국 모 화장품 업체의 진주미백 마스크팩을 붙였다가 온몸이 붉어지고 입술이 파래지면서 갑자기 숨졌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급속히 확산했고, 누리꾼들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마스크팩 관련 사망 소식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국가 규격에 맞을뿐만 아니라 유럽 전문기관의 안전검사도 통과한 것으로, 2010년 출시 이후 90만 상자가 넘게 팔렸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업체 측은 진씨 사망과 자사 제품 사용과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으며 일단 일선 판매점을 대상으로 제품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중국의 한 미용전문가는 “마스크팩에는 벤젠류 화합물이나 향료, 방부제 등이 기준 범위 내에서 첨가되는데 면역력이 낮거나 신체가 심한 과민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증이나 피부염이 나타날 수는 있어도 사망에 이르는 상황은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