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역대 대통령들, 재벌·기득권과 타협”

김두관 “역대 대통령들, 재벌·기득권과 타협”

입력 2012-08-12 00:00
수정 2012-08-12 1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는 12일 “제가 쭉 보니까 대통령 후보들이 당선되면 취임 1∼2년 지나 다 재벌, 기득권과 타협하는 사례를 수없이 봐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4·19 혁명기념관을 방문해 “대통령 후보들이 (후보 시절에는) 서민과 어려운 농민, 노동자, 영세자영업자들을 잘살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해왔다”면서 “저는 한 번도 불의와 기득권에 타협해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가 재벌, 기득권과 타협한 역대 대통령 이름을 구체적으로 나열하지 않았지만 김 후보의 이 같은 언급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벌정책 등을 평가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김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등 민주정부 10년을 통해 정치적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발전했고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양극화가 심화했다”며 “제 판단으로는 정치적 민주주의에 이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많이 부족하지만, 당내 경선도 잘 마무리해 12월 19일 박근혜 후보를 뛰어넘어 3기 민주 개혁정부를 통해 국민이 행복하고 서민이 고단하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