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생 ‘독도 과거시험’ 열어 장원 뽑는다

중ㆍ고생 ‘독도 과거시험’ 열어 장원 뽑는다

입력 2012-08-13 00:00
수정 2012-08-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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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독도의 역사ㆍ자연 등을 묻는 ‘독도 과거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동북아역사재단, 국토지리학회 등과 공동으로 내달 8일 서울대에서 ‘독도 과거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이달 25일에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지정한 시험장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부로 나눠 지역 예선이 치러진다.

지역 예선에서는 독도의 역사, 자연, 독도를 지킨 사람들, 독도를 둘러싼 국제법적 문제 등을 묻는 선다형 30문항이 출제된다.

문제는 교과부가 학교에 배포한 독도관련 부교재와 교육과정에 있는 독도관련 내용, 독도전시회에서 소개된 내용, 관련 서적 등에서 출제된다.

지역 예선에서 동상 이상을 받은 학생 중 희망자 약 200명은 서울대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 선다형 20문항과 약 200∼300자 분량의 서술형 3∼5문항을 푼다.

옛 과거시험처럼 최고점자는 ‘장원’으로 뽑아 교과부 장관상을 주고 갑과 5명, 을과 10명, 병과 17명 등 중학교부와 고교생부 각 33명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독도를 둘러싸고 한일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내달 13일에는 동북아역사재단이 독도체험관도 개관한다.

앞서 교과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4월 대전에서 독도전시회 ‘아침을 여는 섬, 우리 땅 독도의 이야기’를 시작해 제주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여수, 대구에서 순회전시를 한다.

교과부는 3월부터 시도교육청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에 독도교육 내용을 반영했고, 관련 부교재를 초중고에 전달했다.

또 전국 62개 학교를 ‘독도지킴이 거점학교’로 지정해 우수사례집을 만들고 독도영상을 만든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전국 학교와 해외 한국학교에 배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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