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 비밀번호 봐뒀다가’ 3회 절도 10대 입건

‘친구 집 비밀번호 봐뒀다가’ 3회 절도 10대 입건

입력 2012-08-16 00:00
수정 2012-08-16 09: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원 춘천경찰서는 놀러갔다가 아파트 현관 문 비밀번호를 알게 된 친구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17ㆍ고2)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군은 지난 6월5일 오후 1시께 춘천시 퇴계동에 사는 친구 A(17)군의 아파트 빈 집에 들어가 안방 화장대 서랍에 있던 시계, 반지, 목걸이를 훔치는 등 지난 6월16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1천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군은 5~6년 전 초등학생 시절 친구인 A군의 집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현관문 비밀번호를 그 동안 외워뒀다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물수사를 위해 관내 금은방을 상대로 매입 장부를 보던 중 10대 청소년이 고가의 금을 판매한 사실을 수상하게 여겨 이군을 추궁, 범죄사실을 자백받았다.

이군은 경찰에서 “훔친 물건으로 얻은 돈은 모두 친구들과 놀러다니는 데 썼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