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희 의원 남편회사 ㈜강림CSP는 어떤 곳?

현영희 의원 남편회사 ㈜강림CSP는 어떤 곳?

입력 2012-08-16 00:00
수정 2012-08-16 14: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불법 자금의 출처로 현 의원의 남편 임수복 회장이 운영하는 ㈜강림CSP를 지목하면서 이 회사가 세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강림CSP는 부산 강서구 화전산업단지에서 무계목(無繼目) 강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공급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무계목 강관이란 용접으로 이어붙여 만든 일반 강관과 달리 이음매 없이 만들어 강도가 높은 특수 강관으로 조선, 해양플랜트, 석유화학, 발전설비 등 산업체 전반에 쓰인다.

강림CSP는 1976년 강림PIPE상사로 시작해 2000년에 ㈜강림CSP로 이름을 바꿨다.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 성장한 이 회사는 1998년에 수출 1천만 달러를 달성했고, 수출규모는 2004년 2천만 달러, 2009년 3천만 달러, 2010년 5천만 달러 등으로 매년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는 1억8천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는 등 급성장했다.

강림CSP의 지난해 전체 매출 규모도 3천237억 원으로 2010년(1천74억원)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늘었고 순이익 규모도 2010년(약 79억)의 4배가량인 3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지분 72.7%를 보유한 임 회장이고, 그 외 지분은 계열사인 (주)강림(11.8%), (주)바이오콤(5.9%), (주)주바인스톡(0.4%) 등이 보유하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해 주식배당금으로만 28억여 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림CSP는 지난해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아 무려 43억 원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회장과 강림CSP의 재무담당 상무 등 주요 임직원의 계좌를 광범위하게 추적, 현 의원의 불법자금 조성 규모와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