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새누리 ‘강남 침수’ 비난은 억지”

박원순 “새누리 ‘강남 침수’ 비난은 억지”

입력 2012-08-22 00:00
수정 2012-08-22 1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강남역 일대가 침수된 것에 대해 정치권과 여론의 뭇매를 맞자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 시장은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며칠 전 집중호우로 강남사거리가 침수되자 많은 언론이 일제히 저와 서울시를 비난했다”며 “시민에게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생각해보면 억울함이 없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새누리당까지 나서서 저를 비난하는 것은 정치적인 억지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취임 후 10개월 동안 방재 등 안전대책을 세우기 위해 어떤 일을 해왔는지 3천자 분량의 글을 적어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는 “짧은 기간 우면산 산사태가 재발되지 않게 현장에 수차례 가고 철저한 재조사를 지시했다. 산지방재과를 별도로 만들어 서울의 산지를 전수조사해 대책을 마련하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또 “수많은 가옥이 침수된 신월에는 대심도를, 도림천 상류에는 저류조들을 만들었다. 일본과 홍콩까지 다녀오며 수천페이지의 자료를 모았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전임시장들이 평균 매년 3천억원을 안전대책에 쓴 것에 비해 거의 2배가 되는 5천800억을 올해 썼다”며 “강남 일대는 침수문제 해결에 물리적 시간이 절대로 필요하지만 짧은 시간 노력한 결과로 일시적인 교통장애만 발생하고 대규모 침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전임시장이 빗물이 침투되지 않는 화강석 보도를 만들 때 저는 대신 저류시설과 레인가든을 만들라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전체적인 과정이나 노력을 살피지 않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태도에 실망이 크다”며 “분발을 촉구하는 비판은 기꺼이 받아들이겠지만 공공기관이 전지전능한 것은 아니다”고 글을 맺었다.

연합뉴스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6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학생필하모닉 여름연주회’에 참석해 도산 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협연 무대를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날 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특별 공연으로 기획됐다.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의 역사적 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거국가’가 연주되는 뜻깊은 무대가 마련됐다. 이 의원은 “도산 선생이 남긴 애국의 정신과 교육 철학이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음악이라는 언어로 되살아나고 있다”라며 “서울의 중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가, 기억의 울림이자 희망의 시작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전국 유일의 교육청 직영 학생 오케스트라로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7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6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 공연과 지역 연주회를 통해 서울시민과 예술로 소통해왔다.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는 도산 선생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 관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도산의 뜻을 품은 희망의 선율 서울역사박물관을 울리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