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1호기 발전 정지… 원인파악 난항

울진원전 1호기 발전 정지… 원인파악 난항

입력 2012-08-24 00:00
수정 2012-08-24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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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고장으로 발전이 정지된 울진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ㆍ95만㎾급)의 고장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는 사고 후 안전팀 등 관련부서와 정비요원들을 1호기 현장에 투입해 정밀진단을 벌이고 있으나 사고발생 5시간이 지나도록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발전 정지가 원자로 정지신호에 의한 것으로 안전과는 무관하며 방사능 외부 유출과도 관계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울진원전 관계자는 “원자로와 터빈발전기가 갑자기 정지된 뒤 아직까지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원인 규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비 후 재가동까지 시일이 많이 걸릴 경우 전력수급 차질은 물론 국민들의 원전에 대한 불신감이 또다시 확산될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울진원전 1호기는 1988년 9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13일에도 터빈을 돌리는 복수기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된 뒤 이틀만에 발전을 재개하기도 했다.

울진원전 관계자는 “가동이 중지됐던 신월성 1호기가 24일 새벽부터 발전을 재개해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다”며 “이른 시일내에 발전을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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