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벤 이어 태풍 ‘덴빈’도 서해로 북상할 듯

볼라벤 이어 태풍 ‘덴빈’도 서해로 북상할 듯

입력 2012-08-27 00:00
수정 2012-08-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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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벤에 밀렸다가 주말께 우리나라 접근

북상중인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에 이어 제14호 태풍 ‘덴빈(TEMBIN)’도 서해를 따라 올라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덴빈은 일본이 제출한 이름으로 천칭자리를 뜻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덴빈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쪽 약 280㎞ 해상에서 시속 21㎞로 동진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8m, 강풍반경 250㎞로 크기는 소형이지만 강도는 ‘강’으로 분류된다.

이 태풍은 볼라벤보다 하루 앞선 지난 19일 발생했다.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진하다가 볼라벤이 가까이 다가오자 21일 밤 서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덴빈은 대만 남서쪽 해상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며 볼라벤이 북상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덴빈은 볼라벤과 거리가 멀어지면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30일 오전에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150㎞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날 서해에 진입하겠지만 중심기압 990hPa, 강풍반경 250㎞가량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약화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볼라벤이 우리나라를 지나간 이후 기압계가 유동적이지만 덴빈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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