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2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앞바다에서 중국어선 4척이 위태로운 모습을 연출하며 높은 파도를 견디고 있다.
27일 오후 현재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발전소 남쪽 1.5㎞ 지점과 대정읍 일과리 앞 1.5㎞ 지점 해역에는 중국어선이 2척씩 떠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파도가 배를 덮치는 등의 모습이 위험해 보이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일과리 앞바다의 중국어선은 지난 26일 서귀포해경으로부터 “태풍이 오니 안전한 해역으로 대피하라”는 권유를 받고도 이동하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해경은 화순 앞바다의 2척과는 통신 교신이 안되고 직접 연락할 방법도 없어 중국 정부에 해당 선박들을 대피시켜 주도록 요청한 뒤 레이더 등으로 위치만 확인하고 있다.
게다가 태풍이 오자 26∼27일 이틀에 걸쳐 서귀포해경 경비함정들이 차례로 전남 목포로 대피한 상태여서 배가 전복되더라도 당장은 별다른 구조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태풍 상황에서 제주 앞바다를 지나는 외국 선박에 대해 해안과 가까운 해역에 닻을 내리고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해왔다”며 “이번 경우도 어선 선원들이 그 지역이 안전하다고 판단해 닻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현재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발전소 남쪽 1.5㎞ 지점과 대정읍 일과리 앞 1.5㎞ 지점 해역에는 중국어선이 2척씩 떠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파도가 배를 덮치는 등의 모습이 위험해 보이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일과리 앞바다의 중국어선은 지난 26일 서귀포해경으로부터 “태풍이 오니 안전한 해역으로 대피하라”는 권유를 받고도 이동하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해경은 화순 앞바다의 2척과는 통신 교신이 안되고 직접 연락할 방법도 없어 중국 정부에 해당 선박들을 대피시켜 주도록 요청한 뒤 레이더 등으로 위치만 확인하고 있다.
게다가 태풍이 오자 26∼27일 이틀에 걸쳐 서귀포해경 경비함정들이 차례로 전남 목포로 대피한 상태여서 배가 전복되더라도 당장은 별다른 구조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태풍 상황에서 제주 앞바다를 지나는 외국 선박에 대해 해안과 가까운 해역에 닻을 내리고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해왔다”며 “이번 경우도 어선 선원들이 그 지역이 안전하다고 판단해 닻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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