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던 여성, 피해 어린이 보고도 지나쳐
전남 나주에서 성폭행당해 버려진 A(7)양을 경찰이 발견하기 전 목격한 주민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31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나주에 사는 20대 여성은 30일 오전 10시 30분께 영산강변 도로에서 이불을 안고 있던 A양을 목격했다.
스포츠 강사인 이 여성은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지나가다가 A양을 봤다고 경찰 탐문에서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뭘 잘못해서 벌을 받겠거니 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지나친 것 같다”고 전했다.
A양은 여성에게 목격된 뒤 3시간 후에 수색 중이던 전경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