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버섯채집 나선 노인 잇따라 실종

벌초·버섯채집 나선 노인 잇따라 실종

입력 2012-09-01 00:00
수정 2012-09-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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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에서 벌초와 버섯 채집에 나선 노인들이 잇따라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낮 12시25분께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신천리 한 야산에서 안모(81·충북 제천)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원 등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씨는 전날 오전 벌초를 하러 혼자 산을 찾았으며 휴대전화는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31일 오후 8시8분께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에서는 부연동계곡 야산으로 버섯을 따러 간 임모(71·양양)씨가 귀가하지 않아 119구조대 등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119구조대, 의용소방대, 군인 등 200여명이 동원돼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임씨를 찾지 못했다.

같은 날 오후 7시54분께는 홍천군 남면 제곡리 가래나무 텃골산에서 가족과 벌초를 하러 온 조모(79·인천 부평)씨가 혼자 길을 잃어 조난 3시간 만에 구조됐다.

속초소방서 관계자는 “추석을 전후로 노인들이 산에 갔다가 실종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며 “특히 혼자 가게 될 때는 언제, 어디로 갈 예정인지 가족에게 미리 일러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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