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이전 2주 앞…세종시 부동산시장 ‘호황’

총리실 이전 2주 앞…세종시 부동산시장 ‘호황’

입력 2012-09-02 00:00
수정 2012-09-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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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전세값, 충남 매매값도 상승세

세종시 아파트 매매·전세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대전·충남지역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 처음으로 통계가 집계된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주 동안 0.12% 상승했다.

세종시 아파트 전세값도 2주전보다 0.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 2주 동안 0.05%의 변동률로 1년만에 상승세로 반등됐다.

대전 아파트 전세가 주간변동률은 도안신도시 입주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말 첫 하락세로 반전된 이후 11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해왔다.

지역별로는 유성구가 0.15%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중구(0.06%)가 뒤를 이었다. 평형대별로는 102-115㎡가 0.11% 오른 것을 비롯해 85-99㎡ 0.05%, 69-82 0.02% 등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주 동안 -0.04%의 변동률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직전 2주간(-0.07%)에 비해 하락폭은 감소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값도 2주전에 비해 천안이 0.05%, 아산이 0.02% 오르는 등 평균 0.03%의 가격변동률로 수개월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서성권 부동산 114 연구원은 “국무총리실 이전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종시에 전세·월세 매물을 확보하려는 공무원과 대전지역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종시 조치원읍 한 아파트의 경우 소형 면적 위주로 매매와 전세 모두 500만원 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지역 아파트 전세시장도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달 가을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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