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알바’ 대학생 성폭행후 모텔 다시 갔더니

만취 ‘알바’ 대학생 성폭행후 모텔 다시 갔더니

입력 2012-09-05 00:00
수정 2012-09-05 02: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피해자 의식 잃은 지 일주일 만에 사망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만취한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 준강간)로 고모(27)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여성은 성폭행 과정에서 의식을 잃은 뒤 병원에 옮겨졌으나 1주일만에 사망했다.

고씨 등은 지난 8월 28일 오전 4시35분쯤 수원에 있는 한 모텔에서 만취한 A(21·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날 고씨는 후배 신모(23)씨에게 A씨를 소개해 주기 위한 술자리를 마련했고 이들은 A씨가 만취하자 모텔로 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고씨가 다니는 직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A씨만을 남겨 두고 모텔을 빠져 나왔다. 고씨는 A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오후 2시40분쯤 모텔을 다시 찾아가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곧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4일 오후 6시30분쯤 병원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