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통합진보당 소속 구청장 2명 탈당

인천 통합진보당 소속 구청장 2명 탈당

입력 2012-09-07 00:00
수정 2012-09-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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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동구청장 “특정세력에 휘둘리고, 생명력 다했다”

배진교 인천남동구청장과 조택상 인천동구청장이 7일 함께 통합진보당을 탈당했다.

배 청장과 조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당과 함께 펼치려 했던 진보정치의 푸른 꿈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저희는 오늘 이 자리를 끝으로 지난 10여년간 함께해 온 통합진보당과 결별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비례선거 부정 파문에 이은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와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논란은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통합진보당에 대한 실망감을 안겨주었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지 않는 진보정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게 만들었다”며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에게 미안한 나날을 보내야 했다”고 탈당동기를 밝혔다.

또 “대다수 국민의 목소리를 저버리고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특정세력에 휘둘리는 통합진보당은 더 이상 진보의 가치를 실현하기 어려우며 그 생명력이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배 청장과 조 청장은 지난 2001년 통합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창당시 입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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