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경찰” 30대男, 10대 성매매女 수갑채우고…

“나 경찰” 30대男, 10대 성매매女 수갑채우고…

입력 2012-09-08 00:00
수정 2012-09-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사칭 수갑 채우고 10대 소녀 2명 성폭행

부산 서부경찰서는 7일 경찰관을 사칭해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3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월 4일 오후 8시 50분쯤 인터넷 조건 만남으로 알게 된 A(16·여)양을 경남 김해시의 한 모텔로 유인해 수갑을 채운 뒤 성폭행하는 등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A양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뒤 위조한 신분증을 보여주며 “성매매 단속 나온 경찰이다. 나와 성관계를 하면 성매매 사실을 무마시켜 주겠다.”고 협박해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

이씨는 경찰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지난 6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경찰관 신분증을 위조하고 온라인 마켓에서 수갑을 구입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발생했던 경찰 신분 사칭 남성의 성매매 여성 성폭행 사건 기사를 접하고 이를 모방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