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양경숙 뒷돈 3차추적…”의심스런 부분 있다”

檢, 양경숙 뒷돈 3차추적…”의심스런 부분 있다”

입력 2012-09-10 00:00
수정 2012-09-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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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유입여부 확인중…노혜경 노사모 前대표 잠적

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10일 공천희망자들로부터 3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라디오21’ 편성본부장 양경숙(51)씨의 송금내역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사용처를 일부 포착, 3차 계좌추적에 착수했다.

이두식 대검 수사기획관은 “2차 계좌 추적이 끝났고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3차 계좌 추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양씨로부터 건네진 돈이 정치권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종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1ㆍ2차 송금내역 확인 과정에서 계좌주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으나 양씨로부터 1억4천만원을 송금받은 노혜경 노사모 전 대표는 소환에 불응한 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사기획관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노 전 대표를) 꼭 조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양씨와 양씨에게 돈을 건넨 강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양호(56ㆍ구속)씨, H세무법인 대표 이규섭(57ㆍ구속)씨, 부산지역 시행업체 F사대표 정일수(53ㆍ구속)씨 등 관련자 4명을 이번 주중 기소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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