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부 성폭행ㆍ살인범 추가범행 여부 수사

경찰, 주부 성폭행ㆍ살인범 추가범행 여부 수사

입력 2012-09-14 00:00
수정 2012-09-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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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안 된 피해 가능성도…탐문 강화”

경찰이 서울 중곡동에서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서모(42)씨가 추가범행을 한 것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서씨가 살았던 면목동과 범행을 저질렀던 중곡동을 각각 관할하는 중랑경찰서와 광진경찰서는 서씨의 추가 범죄가 있을 개연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확보된 서씨의 DNA를 최근까지 신고 접수된 성폭행 사건 현장의 DNA와 대조하면 서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율이 낮은 성범죄의 특성상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어 서씨가 살던 집 주변 주민을 상대로 탐문도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가 보인 범죄 행태로 봐서는 묻힌 사건이 더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추가로 신고가 접수되는 게 없는지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씨가 살았던 면목동의 경우 지난 7월 검거된 ‘면목동 발바리’ 사건에 이어 서씨 사건까지 겹치자 주민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서씨와 같은 다세대 주택의 위층에 사는 20대 여성은 “지난 7월16일 오전 5시10분께 한 30대 남성이 현관 앞에서 거실을 들여다봤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된 범인의 인상착의가 서씨와 차이가 있고 전자발찌를 찬 서씨가 신고자의 진술처럼 7부 바지를 입을 가능성이 희박해 다른 인물로 보고 있다”면서도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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