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매살인 사건’의 현장검증이 15일 오전 울산 중구 성남동의 다가구주택에서 이뤄졌다.
범인 김홍일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울산 중부경찰서 경찰관과 함께 범행 현장에 도착했다.
약 30분 전부터 현장 주변에 모여 있던 피해 자매의 유가족, 친구, 시민 30여명은 김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울부짖었다.
유족과 친구들은 미리 준비했던 날계란을 던지며 화를 참지 못했다.
경찰이 제지하자 친구들은 “왜 막느냐? 살인범에게 무슨 인권이 있느냐?”며 항의했다.
남색 점퍼에 검은색 체육복 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은 김씨는 곧바로 1층 현관을 통해 범행 현장인 집안으로 들어갔다.
김씨는 거실에서 자고 있던 자매 중 동생을 흉기로 찌르고 언니를 살해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재연했다.
김씨는 시종일관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움츠린 채 재연했으며 경찰이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김씨가 두 자매를 살해하고 베란다를 통해 뛰어내리려는 장면을 끝으로 약 30분간에 걸친 현장 검증이 마무리됐다.
김씨가 배관을 타고 집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안전사고 우려로 생략됐다.
김씨가 재연을 마치고 집 밖으로 나오자 시민이 소금을 뿌리는 등 다시 소동이 벌어졌다.
유족과 친구들은 현장검증이 끝나고도 자리를 뜨지 못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범인 김홍일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울산 중부경찰서 경찰관과 함께 범행 현장에 도착했다.
약 30분 전부터 현장 주변에 모여 있던 피해 자매의 유가족, 친구, 시민 30여명은 김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울부짖었다.
유족과 친구들은 미리 준비했던 날계란을 던지며 화를 참지 못했다.
경찰이 제지하자 친구들은 “왜 막느냐? 살인범에게 무슨 인권이 있느냐?”며 항의했다.
남색 점퍼에 검은색 체육복 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은 김씨는 곧바로 1층 현관을 통해 범행 현장인 집안으로 들어갔다.
김씨는 거실에서 자고 있던 자매 중 동생을 흉기로 찌르고 언니를 살해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재연했다.
김씨는 시종일관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움츠린 채 재연했으며 경찰이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김씨가 두 자매를 살해하고 베란다를 통해 뛰어내리려는 장면을 끝으로 약 30분간에 걸친 현장 검증이 마무리됐다.
김씨가 배관을 타고 집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안전사고 우려로 생략됐다.
김씨가 재연을 마치고 집 밖으로 나오자 시민이 소금을 뿌리는 등 다시 소동이 벌어졌다.
유족과 친구들은 현장검증이 끝나고도 자리를 뜨지 못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