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앞바다 ‘두동강 상선’ 인양작업 곧 시작

사천 앞바다 ‘두동강 상선’ 인양작업 곧 시작

입력 2012-09-15 00:00
수정 2012-09-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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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볼라벤’ 때 경남 사천시 신수도 연안에 좌초해 두동강 난 석탄운반선 퍼시픽 캐리어호의 인양작업이 곧 시작된다.

이 배의 소유자인 장금상선은 최근 일본의 한 구난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르면 다음주 중에 인양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구난업체는 신수도 해안과 암초에 있는 선수와 선미를 각각 크레인으로 인양한 뒤 육지로 옮겨 해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업은 적어도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선사 측은 제16호 태풍 ‘산바’가 북상함에 따라 이번 주말에 선수와 선미를 고정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선사 측은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선내에 남아있던 유성 혼합물을 모두 제거했다.

장금상선 주강석 상무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선체 고정작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선체를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상선은 지난 8월 28일 오전 사천시 신수도 해안가에 좌초했다가 선체 중간 부분이 끊어져 두동강 났다.

이 상선은 당시 태풍을 피해 인근 해상에 정박했다가 파도와 강풍에 닻이 풀려 연안으로 밀려 좌초했다.

선원 18명은 태풍 탓에 사고 하루 뒤에 해경 등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구난업체 선정이 늦어져 사고 발생 보름이 지나도록 선체를 옮기지 못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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