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서’ 본드 마시고 ‘겁 없이’ 상습 날치기

‘겁나서’ 본드 마시고 ‘겁 없이’ 상습 날치기

입력 2012-09-20 00:00
수정 2012-09-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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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에 취한 채 행인의 가방을 잇달아 빼앗아 달아난 30대 오토바이 날치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상습적으로 날치기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양모(30)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ㆍ송파ㆍ강동구 일대를 오토바이로 돌며 14회에 걸쳐 행인의 가방을 날치기해 총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양씨는 2009년에도 같은 혐의로 검거돼 2년6개월간 복역하다 지난 2월 출소했으며, 친구집과 여관 등을 떠돌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똑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본드 흡입 혐의(유해화학물질 관리법 위반)로도 여러 번 경찰에 입건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할 때마다 겁먹지 않으려고 본드를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씨는 강동구 한 모텔에서 검거될 당시에도 본드에 취해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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