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17살 친딸 성폭행하는 모습 지켜보면서…

엄마, 아빠가 17살 친딸 성폭행하는 모습 지켜보면서…

입력 2012-09-22 00:00
수정 2012-09-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친딸 성폭행 아빠·방조한 엄마에 ‘중형’…법원, 각각 징역 18년·5년 선고

경기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안기환)는 21일 미성년자인 친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아버지 이모(38)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의 신상정보를 10년간 공개하고 15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했다. 남편 및 딸과 함께 성관계를 갖고 남편의 성범죄를 방조해 불구속 기소된 어머니 안모(38·여)씨에게는 징역 5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모로서 피해자를 양육하고 보호할 책임을 지닌 피고인들이 미성년자인 딸을 성폭력 범행 대상으로 삼아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겪었을 육체적·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매우 커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합동해 강간했는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 양주시 자신의 집과 차량에서 딸(17)을 네 차례 성폭행하고 7차례에 걸쳐 유사성행위를 시키는 등 강제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법정에 섰다. 안씨는 2010년 자신의 집 안방에서 남편 및 딸과 함께 성행위를 하고 남편의 범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