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보면 충동 생겨”…대전 지하철서 상습 성추행

“치마보면 충동 생겨”…대전 지하철서 상습 성추행

입력 2012-09-24 00:00
수정 2012-09-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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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은 24일 대전 도시철도(지하철)역에서 여성들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이모(42·농업)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1일 오후 3시께 동구 대동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40대 여성의 몸을 더듬고 달아나는 등 3주 사이에 3∼4차례에 걸쳐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자 역 밖으로 나와 500여m를 도주하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같은 장소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똑같은 짓을 하고 내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치마를 입고 가는 여성만 보면 성적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도시철도역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일에 접수된 성추행 신고 사건도 이씨의 소행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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