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비리’ 외국인학교 4곳 추가 압수수색

‘입학 비리’ 외국인학교 4곳 추가 압수수색

입력 2012-09-26 00:00
수정 2012-09-2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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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부장판사·유명연예인 포함

외국인학교 입학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외사부는 25일 서울 등지에 있는 외국인학교 4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돼 압수수색당한 외국인학교는 모두 7곳에 달한다.

이들 4개 학교 역시 특권층·부유층들이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씩 주고 외국 국적을 위조하는 방법 등으로 자녀를 부정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된 브로커 3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부정입학 혐의가 있는 외국인학교들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룹 친인척 등 20여명을 조사한 데 이어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유명 연예인 등으로 조사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지난번 검찰 조사 직전 소환 연기를 요청한 D그룹 며느리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40명 정도를 더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수사팀을 확대해 연말까지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학교 측 관계자가 위조 여권 브로커와 결탁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2-09-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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