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장 피해 문제…삼성전자 “대화 나설 것”

반도체 공장 피해 문제…삼성전자 “대화 나설 것”

입력 2012-10-18 00:00
수정 2012-10-1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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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 등에 걸려 고통받는 피해자들과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17일 “반도체 공장 피해자 문제를 풀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대화하자는 뜻을 소송 대리인을 통해 공식 전달했다.”면서 “대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화 시기와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대화 제의는 피해자들이 진행 중인 소송과는 별개의 문제이며 또한 직업병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회사 차원의 보상 문제를 풀자는 것일뿐 피해자들이 근로복지공단과 벌이고 있는 소송 등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삼성은 피해자들과 대화가 이뤄질 경우 ‘퇴직 임직원 암 발병자 지원 제도’를 기준으로 보상을 하고 여기에 맞지 않더라도 납득할만한 경우라면 보상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2-10-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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